토의 토론이란 용어는 필자가 사용하기를 주장한 것이다. 토의와 토론은 다른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이 따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토론을 하다가 토의가 되기도 하고, 토의를 하다가 토론이 붙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둘을 아우르는 용어가 없으므로 토의토론아라 해야 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용어를 사용해야 다양한 방식의 토의토론을 언급할 수 있다.
바람직한 토의토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안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다양한 토의토론 방식을 수집하여 소개하였다. 바람직한 토의토론 방향과 방법은 학교현장에서부터 훈련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학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토의토론의 개념과 이론적 기초를 1부에서 다루고, 2부에서는 토의토론의 목적과 특징을 정리하고 방법과 유의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저자소개
정문성
서울대학교에서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협동학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미성중학교와 대영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쳤으며, 한국청소년개발원을 거쳐서 국립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있다. 유치원교사에서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수업방법의 연구와 보급에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교, 공무원, 기업체의 토의토론의 바른 보급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신문협회 NIE 한국위원회 위원장, 열린교육학회 회장,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협동학습의 이해와 실천(교육과학사)', '뉴홈스쿨NIE학습법(드림피크)' 등을 비롯하여 주로 수업방법과 관련한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