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오늘날, 아동 음악교육현장은 안타깝게도 생동감 있는 음악적 환경을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 악기 다루는 기술, 단순하고 기계적인 반복에 의한 연주 실력 향상에 치중된 교육은 자칫 학습자의 음악적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아동들이 음악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의 표현 욕구를 다양하게 표출하며, 음악성과 감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기획되었다. 스토리텔링, 글짓기, 몸 움직이기, 복합적 율동, 박자, 리듬 놀이 등 다양한 활동 가운데 아동들은 음악의 본질인 느낌과 표현, 공감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놀이’로 인식되는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적 소양을 기른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구들을 생활 악기로 삼으며 자연스럽게 음악, 악기 친화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부엌에서 들려오는 도마 소리, 엄마의 심장 소리, 복도의 발자국 소리 등을 소음으로가 아니라 일종의 음악으로 받아들이는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실제로 베토벤, 모차르트와 같은 대가들의 음악 속에는 이러한 소리들이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아름답게 담겨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동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 표현, 생각 전달의 도구로서 음악을 이해하게 되고, 이를 조금씩 예술적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나아가 자신을 표현하는 것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또한 자연스럽게 기르게 된다. 이로써 아동들은 ‘음악을 위한 음악,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음악, 사람을 위한 예술’로 음악과 예술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악기를 다루는 기술 습득이라는 편향된 의미의 음악 교육을 음악적 역량과 인성을 길러주는 넓고, 종합적인 의미의 음악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통해 음악적 차원에서 아동들에게 ‘소통형 음악성(Communicative Musicality*)’을 길러주고, 나아가 ‘소통형 예술성(Communicative Artistry)’을 향상해주며, 궁극적으로 오늘날과 미래 사회에 절실히 요청되는 ‘소통형 인격성(Communicative Personality)’을 가진 정서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예술적, 인격적으로 더욱 온전한 인간으로의 성장을 돕는 것이 이 책에 담긴 이상이다.
목차
머리말 _ 3
율동 놀이 가이드북 11
Ⅰ. 서론 _ 13
1. 음악교육에서 율동 놀이의 의의 _ 13
2. 율동 놀이에서 교사(또는 학부모)의 역할 _ 15
3. 율동/신체 놀이 연구의 배경 _ 17
Ⅱ. 율동 가이드 _ 22
1. 워밍업 _ 22
2. 흐름 _ 26
3. 무게 _ 36
4. 공간 _ 52
5. 시간 _ 66
6. 정리 _ 72
박자 & 리듬 놀이 가이드북 75
Ⅰ. 서론 _ 77
Ⅱ. 박자 & 리듬 놀이 가이드 _ 79
동화책 속 주인공의 맥박은? _ 92
동화 다시 쓰기: 토끼와 거북이의 스토리 새로 구성하기 & 새로운 스토리 연극해보기 _ 101
비발디 사계 여름 1악장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 사자와 생쥐 편 _ 113
놀이 확장: 생쥐와 사자 맥박 표현하기 _ 123
북콘서트 설계 시 참고 사항 정리 _ 127
참고문헌 _ 128
참고 악보 정보 _ 129
저자소개
안라영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및 동대학원 석사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음악학 박사
LA 필하모닉·LA Expo 유치원 공동 음악 교육 프로젝트 참여
EBS교육방송 1TV 음악교육 다큐 ‘예술아놀자’ 출연
전,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 교수 역임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엘시스테마 코리아 연구강사
현,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영유아교육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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