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격몽요결』은 오늘날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초등학교의 교육 목표는 일상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과 기초 능력의 배양과 바른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둔다. 이는 율곡이 『격몽요결』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와 아주 유사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는 『격몽요결』의 몇 가지 특성을 선별하여 그 교육학적 의의를 탐구하는 방식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격몽요결』의 바탕에 있는 율곡의 교육철학, 교육방법에 근거해 이를 학교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개발되지 못했다. 사실 율곡학뿐만 아니라 전통 철학은 풍부한 교육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귀한 자원이다. 이런 소중한 자료를 방치하고 있는 우리의 교육 현실은 우리 교육학계에서 되돌아봐야 할 아쉬운 부분이다. 본서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격몽요결』이라는 텍스트 자체를 수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격몽요결』의 [도덕] 교육론적 활용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본서 후반부에서는 『격몽요결』의 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현대 초·중등 교육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과 수업 과정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3장 후반부에 구체적 수업안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특히 ‘3) 수업의 실제’ 부분은 『격몽요결』 각 장의 구성 순서에 따랐으며, 그 내용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 현장 교사들은 수업에서 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2022년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의 내용 요소도 함께 고려하여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가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머리말/배움의 본질을 찾아서 3
1장 율곡의 심성·수양론 11
1) 율곡의 심성관 이해 15
1. 마음의 지각 작용: 심·성·정·의 16
2. 본성[性]의 개념: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24
3. 감정의 의지 작용: 인심·도심론 33
4. 심신(心身) 관계: 마음과 몸의 통합 50
2) 율곡의 수양론 이해 56
1. 마음과 태도: 거경(居敬) 60
1.1. 수렴·함양·성찰(收斂·涵養·省察) 60
1.2. 정성됨[誠] 65
2. 지식의 습득: 궁리(窮理) 71
3. 앎의 실천: 역행(力行) 80
3.1. 교기질(矯氣質) 80
3.2. 무실(務實) 89
2장 『격몽요결』의 교육이론 95
1) 공부에 뜻을 둠[立志] 102
2) 공부의 조건: 나쁜 습관 버리기[革舊習] 115
3) 공부의 내용 122
1. 지신(持身) 122
2. 독서(讀書) 129
3. 사친·거가(事親·居家) 135
4. 접인·처세(接人·處世) 143
3장 『격몽요결』의 교육과정 151
1) 『격몽요결』의 도덕교육적 함의 155
1. 초등학교 교육 목표와의 연관성 155
2. 초등학교 도덕과 내용 요소 보완 170
2) 『격몽요결』 교육과정 총론 182
1. 내용 요소 182
2. 성취기준 해설 187
3. 평가 195
4. 구성 체계 207
3) 수업의 실제 216
1. 수업 구성안 설계 방향 216
2. 수업지도 시 유의점 224
3. 수업 구성안 234
◑ 1차시: 공부의 의미[序] 234
◑ 2-3차시: 공부에 뜻 세우기[立志] 252
◑ 4차시: 나쁜 습관 버리기[革舊習] 273
◑ 5-6차시: 몸과 마음 단속하기[持身Ⅰ] 284
◑ 7-8차시: 신중하게 말하기 [持身Ⅱ] 301
◑ 9-10차시: 배움에 대한 올바른 마음과 태도 갖기[讀書] 317
◑ 11-12차시: 효도의 의미와 마음[事親] 339
◑ 13-14차시: 재물(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居家] 353
◑ 15차시: 예의 바른 생활 태도[接人] 374
◑ 16-17차시: 꿈을 이룬 뒤의 나[處世] 391
◑ 부록[수업 자료]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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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 병 환 대표저자 paulkim77@snu.ac.kr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현재 한국공자학회 명예 회장, 北京소재 國際儒敎聯合(International Confucian Association) 상임이사이다. 대표 저서로 『한국윤리사상』(새문사, 2024), 『신유학윤리사상 강의』(휴먼북스, 2021), 『공자와 한 시간』(한올, 2020), 『동양윤리사상 강의』(새문사, 2020), 『생명공학과 유가윤리사상』(새문사, 2017), 『공리주의 유가: 주희에 대한 진량의 도전』(교육과학사, 2017), 『불씨잡변: 조선의 기획자 정도전의 사상혁명』(아카넷, 2014), 『동양문화 다시 읽기』(교육과학사, 2014), 『주희의 사유 세계: 주자학의 패권』(교육과학사, 2010) 등이 있으며, 공저로 「동북아시아 공생철학: 생태생명주의」 『동북아시아의 정신문명과 지구·평화 공생체』(경인문화사, 2024), 「동양 시민론: 동양의 시민·시민사회·시민교육」 『시민교육 탐구』(춘천교대출판부, 2022), 「피로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회복 탄력성』(춘천교대출판부, 2019) 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이 송 희 교신저자 ssongssong87@snu.ac.kr
시흥 검바위초등학교 교사,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석사)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 조선 성리학을 공부하면서 서구 중심의 ‘근대성’ 담론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깨닫고 ‘동양시민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대 동양윤리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죽음 교육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동양철학의 현대적 응용과 적용 문제를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이 슬 희 교신저자 leesyeulhee@naver.com
서울 우이초등학교 교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송(宋) 대 성리학과 조선 성리학에 관심을 가져왔고, 현재 리기론·심성론·수양론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저로 『유가 명상의 이론과 교육방법』(교육과학사, 2022), 논문으로 「정호(程顥) 심성론의 3층 구조 및 선악관 상각(商搉)」 『공자학 43』(한국공자학회), 「따돌림의 발생 구조와 해결 방안 고찰」 『초등도덕교육 69』(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하이데거와 불교의 죽음관」 『공자학 35』(한국공자학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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