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토론, 앞서기 위한 무기가 아니라 기초 능력
토론놀이를 통해 구성하는 집단적 창의력과 공감문화
OECD 국가 중에 가장 낮은 출산율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2050년이 되면 학령인구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데 왜 여전히 입시는 지옥이고 청년실업은 풀리지 않는 걸까? 내게는 빠르고 편리한 생활로만 보이는 ‘지식정보화’라는 그 단어에 이유가 있다. 초고속통신망 기반에 온갖 정보와 창의적인 지식이 융합되어 기술과 산업을 이끌어 가는 사회, SNS가 세계의 민주화를 이끌고, 스마트 폰을 장만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신제품이 나온다. 시장은 직원들에게 지급한 월급을 얼마나 빨리 회수 하느냐에 따라 사회의 안정이 유지되는 구조로 빠르게 변해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자의 수는 줄겠지만 경쟁자의 질은 높아만 간다. 다른 사람과 빠르게 협업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집단적 창의력과 공감능력이 생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교육당국에서 창의와 인성을 강조하고 토론식 수업을 전파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론’은 집단적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향상시켜 미래사회 인재가 가져야할 핵심역량을 배양한다.
‘호모루덴스(Homo Ludens)’란 ‘놀이하는 인간’을 뜻한다.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가 그의 책 『호모 루덴스─유희에서의 문화의 기원(1938)』에서 제창한 개념이다. 놀이가 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는 처음부터 유희되는 것이며 유희 속에서 유희로서 발달한다는 것이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피아제(Piaget)는 지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비고츠키(Vygotsky)는 학습자 개인이 성인이나 뛰어난 동료와 과제를 해결해나갈 때 고등사고영역으로 발달해 나갈 수 있다고 하고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토론하는 호모루덴스』는 ‘토론이라는 놀이를 통해 집단적 창의력과 공감문화를 구성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동료 학습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창의력을 극대화하며 놀이를 통해 공감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바로 토론이다.
토론은 기술이 아니라 놀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토론(디베이트) 지도서, 『토론하는 호모루덴스』
현장에서 토론수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올바른 토론문화 전파를 위해 토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저자들이 쓴 『토론하는 호모루덴스』는 토론이 가져야할 가치, 바람직한 토론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저자들은 토론이야말로 창의와 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꼭 필요한 교육도구라고 말한다.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대화와 갈등해소를 위한 과정이라고 이야기 한다. 토론이 즐거운 놀이 공간에서 신나는 놀이의 시간과 유익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활동일 때 토론의 가치를 온전하게 받아 안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토론하는 호모루덴스』는 토론 전문가들이 논의를 통하여 성공적인 토론 수업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정보 가운데 ‘이것만큼은 꼭 알아야 한다’라고 인식을 같이한 내용을 현장 중심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베이트를 시작으로 토의·토론, 주제중심의 통합교과토론이라는 세가지 영역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한 가지 정형화된 토론방식에 매몰되지 말고 토론 본연의 가치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또한, 토론학습의 최고의 콘텐츠로 주제중심 통합교과토론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을 알리고 있다. 책의 구성도 흥미롭고 효과적이다. 1부에서 중학교 2학년 말썽학급의 이야기를 담은 것은 다른 이론서에서 볼 수 없는 이채로운 구성이다. 토론을 통해서 이해와 배려를 배우고 합의와 조화를 이루어 간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딱딱한 이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각 단원은 ‘스토리 > 이론 > 예시자료’ 구성으로 짜여져 이론서의 지루함과 막연함을 해소하고, 제공된 다양한 자료는 독자가 교육현장에서 곧장 활용해보고 싶은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2부는 토론을 지도하는 교사가 기술의 전수자가 아니라 ‘기획자·촉진자·교육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토의·토론 수업구성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2부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토론의 활용에 대한 예시자료와 현장의 에피소드는 계속된다. 『토론하는 호모루덴스』는 이 한 권으로 토론지도 관련 교육과 강좌를 섭렵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목차
추천사 3
여는 말 11
이 책의 특징 26
1부 힘쌤의 디베이트 뽀개기
힘샘, 학교에 오다 _ 32
떨리는 첫만남_ 35
토론을 맛보다 _40
디베이트란 무엇일까요? _46
디베이트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_49
디베이트의 역사 _52
디베이트를 배우다 _ 63
토론을 활용한 수업과 토론을 가르치는 수업 _69
디베이트의 여러 가지 종류 _83
디베이트를 하다 _94
퍼블릭포럼 디베이트의 단계 1. 입론하기 _99
입론의 구조 예시 _105
디베이트 입론서 양식 에시 _109
디베이트 입론 준비표 예시 _110
디베이트에 열광하다 _ 111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단계 2. 반론하기 _ 116
반론의 구조 예시 _121
다베이트 반론 준비표 예시 _125
디베이트의 묘미를 알다 _ 126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단계 3. 교차질의 _ 132
펴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단계 4. 핵심요약하기 _ 138
요약의 구조 예시 _141
퍼블릭 디베이트의 단계 5. 최종변론 _ 143
최종변론의 구조 예시 _145
디베이트 요악,최종변론 준비표 예시 _147
토론 후 절차 _ 148
디베이트 플로우 시트(Debate Flow Sheet양식)-예시 _152
디베이트 플로우 시트 예시-학생 _153
디에이트 플로우 시트 예시-교사 _154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몇 가지 팁 _ 155
디베이트 대회 출천 _ 160
토론대회,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_ 165
미국 NFL(National Forensic League) 심판지 예시 _174
주요 토롤대회 일정 _175
힘쌤, 힘내세요~! _ 176
예시 논제 모음 60선 _180
예시 입론서 모옴 _183
2부 디베이트만 하려거든 절대로 하지 마라
토론학습의 교육철학적 기초 206
토론교육은 개정교육과정의 핵 _ 213
토론의 특성_ 219
• 에피소드 1. 반론만 사랑합니다 _223
스스로 구성하는 나의 지식 _ 225
논제에 따른 토론방법 _226
모두가 즐거운 모둠협동토론 _ 241
토론 자기평가표 예시 _251
토론의 다양한 활용 _ 252
독서토론 개요서 예시 _261
독서토롤 입론서 예시(긍정) _263
독서토론 입론서 예시(부정) _265
그 밖에 토론의 활용_ 267
• 에피소드 2.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실 민주주의 _272
토론을 위한 말하기 지도 _ 274
토론을 위한 말하기의 기본원리 _274
효괴적인 말하기의 기솔들 _280
모순을 제공하라 _288
토론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발문 _288
• 에피소도 3,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교실 _298
입론서 첨삭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기 _ 300
독서토론 입론서 첨삭 예시 _305
다시쓰기와 다시쓰기 첨삭 예시 _308
토론활동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글쓰기 지도 _ 312
단계벌 글쓰기 지도 _314
에세이 쓰기 부분별 예문 _319
• 에피소드 4,지수의 아픈 기억 _327
토론을 휘한 최고의 콘텐츠,주제중심 통합학습 _ 329
주제중심 통합교과 토론의 교수학습지도 예시 _343
주제중심 통합교과 토론의 주제통합 예시 _346
주제중심 통합교과 토론의 차시별 교재 구성 예시 _350
• 에피소드 5, 무적중딩 디베이트와 친해지기 _351
놀이 같은 토론을 위한 교사의 역할 _ 355
한 줄 서평 _360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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