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미술을 창작하고 가르치는가 > 교육학

역자 서문

 이 저서는 미술작업에서 얻어지는 개인적인 충족감과 성취감, 창의성의 본질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서 인간의 기본욕구로서 '창조욕구'를 조명하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히크먼은 창조하고자 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가 학교와 같은 문화적인 영향에 의해 저해될 수도 있고 발전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미술과 교육의 관계를 다양한 교육 이론과 사례들을 통해서 폭넓게 검토한다.
 이러한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의 논의는 이와 같은 기본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한국교육의 현실에서 더욱 유의미해 보인다. 견고한 입시중심 교육체제를 이끌어 온 한국의 교육 행정가들과 그 속에서 오랫동안 예술교과의 주 변화를 경험해 온 현장 교육자들, 예비교육자들 그리고 학생들이 전체적인 교육의 지형 안에서 예술의 교육적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역자서문 3
제2판의 서문 5
서문 8

1장 미술과 미술교육
미술 17
교육 내 미술 22
 미술을 '알고 이해하는' 장소 24
 미술교육에서 발달상의 문제들 28
 미술에서의 학습 52
 개념들과 미술학습 55
 목표, 근거, 가치 있는 결과물 65
1장의 결론 88
1장의 주와 참고문헌 90

2장 담화와 성찰 - 몇 가지 소규모 사례연구
서론 105
몇 가지 자전적인 성찰 105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116
2장의 결론 147
2장의 주와 참고문헌 150

3장 미술학습 내 쟁점들
서론 155
예술적 특성 156
미적 의미 창조 163
상상력과 표현에 관한 노트 167
정체성 171
창의력에 관한 몇 마디 172
미술과 학교교육 176
3장의 결론 188
3장의 주와 참고문헌 189

4장 결문
서론 199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로서의 미술 199
개념학습의 재고 204
미술교육과정 212
 드로잉에 관하여 217
 시각적인 형태 감상 219
 학교미술 평가 223
학교와 학교교육을 위한 모델로서의 미술실 228
4장의 결론 230
4장의 주와 참고문헌 238

참고문헌 246
 부록 1: 미술 이해수준 확정을 위한 부호체계 259
 부록 2: 일반적인 교육목표와 교육 내 미술의 역할 261
 부록 3: 바렛(Barrett)의 '가치 있는 결과들' 264
 부록 4: 즉각적인 질문들 266
 부록 5: 미술과 디자인 교육목표에 대한 설문지 268
주제별 색인과 인명색인 269

표 목록
 표 1. 미술발달에서의 단계들: 파슨즈의 단계들을 참고한 개요 45
 표 2. 미술학습을 위한 발달 모델 64

그림 목록
 그림 1a. 미키, <축하> 31
 그림 1b. 마니, <시장 가판대> 31
 그림 2a. RD 히크먼, 11세, <선사시대 장면> 115
 그림 2b. RD 히크먼, 11세, <프테라노돈> 115
 그림 2c. RD 히크먼, 43세, <(나의 셔츠는 살아있다) 부적합한 유형의 기어오르는 몇몇의 개들과 함께> 115
 그림 3a. 에이미, <사나운 용들> 120
 그림 3b. 에이미, <치퍼가 개를 가졌다> 120
 그림 4. 조셉, <쿠두 바틱> 121
 그림 5. 스테판 던칼프, <램프와 책상> 123
 그림 6. 알렉스 버틀러 <정상 주위에서>, 비디오 스틸 이미지 126
 그림 7. 안토니 그린 RA, <40주년 결혼 기념일> 140
 그림 8. 존 라벤, <녹(rust)> 142
 그림 9. 리비 트라이브, <조각된 슬레이트> 145
 그림 10. 존 파델, <무인도 교사> 182
 그림 11. 무명, <낙서화> 195
 그림 12. 파울로 우첼로, <성 조지와 용> 222
 그림 13. 알렉시 히크먼, <의미 있는 낙서> 236
 그림 14a. 알렉시 히크먼, <강판> 236
 그림 14b. 알렉시 히크먼, <인형들> 237
 그림 14c. 알렉시 히크먼, <유니본드(Unibond)> 237

저자소개

지은이 소개

-리처드 히크먼(Richard Hickman)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호머튼 대학(Homerton College)의 학장이자 교육학과 미술교육학 부교수이다. 그는 미술과 디자인 교육에서 철학적, 문화적, 심리학적인 영역에 대하여 탐구하고 있으며, 연구 프로젝트로는 '시각적 자동심리학적 묘사법(Visual Autopsychography)'과 '미술, 난독증, 교육학', '교육학의 미술과 공예: 성공한 미술교사의 초상' 등이 있다. 또한 유럽, 아시아, 오스트랄시아(Australasia)에서 일곱 번의 대규모 전시회를 가졌다. 저서로는 '교육학적 약어 및 용어 6번째 에디션(전자출판)', '교육학의 미술과 공예: 효과적인 교사들의 초상(2011)' 등이 있으며, 편집본으로는 '미술교육 내 연구: 문제와 실례(2008)', '미술과 디자인의 비판적 연구(2005)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백경미(Kyong-Mi Paek)
유니스트(UNIST) 기초과정부 부교수이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와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사범대학(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에서 미술교육전공으로 2007년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영국 창의성교육 현장방문연구를 수행하였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재단소속 예술강사 지도교수(MTA)로 사회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하였다. 2009년부터 유니스트에 재직하면서 <예술과 창의성>과 <현대미술의 창의적 실제>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통합예술교육, 예술재능발달, 창의적 인재양성에서 예술의 역할, 예술현장의 교육적 가능성들을 탐색하는 연구과제들을 수행해오고 있다. SCI급 논문들을 포함하여 국내외 저널에 약 2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번역서로는 <2012 문화예술교육총서>로 발간된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2013, 열린책들)이 있다.

-주하영(Ha-Young Joo)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에서 순수예술과 석사 및 순수예술, 미술사, 문화학 통합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로드콜렉티브 ROADcollective(Research of Art and Design) 그룹의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하였다. 또한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성공회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연구 분야로는 디아스포라와 문화의 혼종성(Cultural Hybridity), 이주와 정착의 문제, 젠더와 섹슈얼리티 관련 주제를 탐구하며, 최근 논문으로는 '이슬람 영역의 경계: 레바논 예술가들의 논쟁적 투쟁(2013)', '자리나 빔지: 디아스포라적 경험과 다중적 정체성의 표상(2013), '폐쇄와 개방의 양면성: 이슬람 문화와 이란 디아스포라 여성예술가(2012), '르네 콕스: 흑인여성주체와 탈식민주의적 신체(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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