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불안’은 문제가 된다. 불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지나친 불안감에 대해 엘리스 박사가 제시하는 진단과 대처방법은 무엇인가?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적 요지 가운데 하나는 심각하고 해로운 불안이 대부분 스스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불안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도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거의 모든 비합리적 신념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당위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첫째, 나는 어떤 상황에서든 주어진 일을 잘해야 하고, 중요한 타인에게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자신에 대한 당위성, 둘째,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공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야만 한다는 타인에 대한 당위성, 셋째, 세상일은 반드시 내 뜻대로 되어야 하고 즉각적인 만족이 뒤따라야만 한다는 조건에 대한 당위성이 바로 그것이다. 스스로 잘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싶은 마음이야 인간이 보편적으로 바라는 당연한 소망이 아니냐고 가볍게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이런 소망이 선호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절대적으로 그렇게 되어야만 할 당위적 요구로 변질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 엘리스 박사의 진단이다. 따라서 개인적 선호가 절대적인 수준의 당위적 요구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불안감 줄이기의 관건임을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엘리스 박사의 적극적인 삶의 철학과 인간에 대한 통찰, REBT의 요체, 그리고 역경과 비합리적 신념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저자가 전해주는 열정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3
┃감사의 글┃ 6
┃Albert Ellis 박사를 추모하며┃ 7
chapter_ 1 자신을 행복하고 현저하게 덜 불안하도록 만들기에 대해 11
chapter_ 2 불안을 야기하는 자신의 요구를 발견하고, 논박하고, 분쇄하기 33
chapter_ 3 자신을 현저하게 변화시키기의 ABC’s 51
chapter_ 4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바꿀 수 있다 - 다섯 가지의 자기 출발 신념 67
chapter_ 5 덜 불안하도록 하는 수단에 대해 87
chapter_ 6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기 103
chapter_ 7 그건 두려워! 무서워! 끔찍해! 난 그걸 참을 수 없어! 125
chapter_ 8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147
chapter_ 9 자신을 덜 불안하도록 만드는 사고방식 185
chapter_ 10 더 많은 사고방식 - 문제해결, 통찰, 영성, 그리고 자존감 233
chapter_ 11 자신을 덜 불안하도록 만들기 위한 감정 방식 269
chapter_ 12 자신을 덜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방식 313
chapter_ 13 자아실현과 증진된 행복을 향해 전진 335
chapter_ 14 자신을 행복하게 그리고 덜 불안하도록 만들기에 대한 몇 가지 결론 351
chapter_ 15 당신의 이성과 감성을 위한 합리적 치킨 수프 381
참고문헌 391
찾아보기 399
저자소개
|지은이 소개|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 1913. 9. 27~2007. 7. 24)는 1955년 인지·정서·행동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REBT)를 창안했던 미국 심리학자였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MA와 Ph.D.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뉴욕시에 Albert Ellis Institute를 설립했으며 수십 년간 대표자로 활동했다. 그는 심리치료에서 인지 혁명적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리고 인지행동 치료의 창설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간주된다. 1982년 미국과 캐나다 심리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던 조사에서 프로이트(S. Freud)나 스키너(B. F. Skinner)를 능가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치료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되었다. Psychology Today지는 엘리스 박사를 ‘이성의 왕자(The Prince of Reason)’로 불렀으며, 1971년 American Humanist Association은 그를 ‘올해의 인본주의자(Humanist of the Year)’로 지명했다.
|옮긴이 소개|
방 선 욱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교육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박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SUS) 연구교수
현)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직과 교수
<논문 및 저·역서>
정서의 대립과정이론과 약물중독현상(1995) 외 다수
신교육심리학(공저, 학지사, 1999)
심리학의 이해(공저, 교육과학사, 2003)
예비교사와 문화예술교육사를 위한 교육심리학(공저, 양서원, 2016)
구성주의 수업-성공인가 아니면 실패인가?(역, 박영story,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