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김안중 선생님께서 양평의 소나무 아래 묻히신 지 십 년이 넘었습니다. 돌아가신 해가 정년 직전이었는데, 따로 기념식이나 기념출판 같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그즈음에 곁에 두고 즐겨 읽으셨던 오우크쇼트의 “인류의 대화에서 시의 목소리”와 사모님의 시를 묶어 냈으면 하셨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암과 갑작스러운 별세로, 그 마지막 바람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유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까 부대낀 흔적입니다.
목차
머리말 7
제1부 신과 인간과 여가 11
제1장 신과 인간과 여가 13
제2부 교육의 전통과 본질 37
제2장 덕성은 시여(施與)인가? 39
제3장 덕목교육의 재음미 71
제4장 교육의 본래적 모습: ‘학교’라는 아이디어와 그 말살기도 93
제5장 사고의 재연(再演)으로서의 교육 111
제6장 교사의 미덕으로서의 여가 131
제3부 학교와 자유교육을 위한 목소리 167
제7장 해방 후 한국교육이념의 변천 169
제8장 철학과 교육 209
제9장 열린 학교의 의미 탐색 219
제10장 교육방법의 철학 231
제11장 문제해결 학습의 의미와 중요성 247
제12장 교직과 교사의 체벌 257
제13장 대학원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제언 269
[부록 1] 인류의 대화에서 시의 목소리 283
인류의 대화에서 시의 목소리(M. Oakeshott, 1959) 285
[부록 2] 故 김안중 교수 저술목록 363
찾아보기 373
저자소개
■ 김 안 중(1944~2009)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1972)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석사)(1975)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철학박사(1984)
(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1986-2009)
<저작> 네틀쉽, 「플라톤의 교육론」(역) 서광사, 1989; 네틀쉽, 「플라톤의 국가론강의」(공역), 교육과학사, 2010; “덕성은 시여인가”, 「도덕교육연구」 제1집, 1982; “교사의 미덕으로서의 여가”, 「교육이론」 제7·8권 제1호, 1994; “교육의 본래적 모습: 학교라는 아이디어와 그 말살기도”, 「교육과정연구」 제7집, 1988, 등 다수
|파이데이아 소개|
■ 故 김안중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고전 공부를 통해 위대한 사상가들의 지적 대화에 부단히 귀를 기울이면서 교육의 근본적 의미와 중요성을 드러내는 연구에 임하고 있다. 특히 교사는 인류의 지적, 문화적 유산을 전수하는 대리인이자 그 유산에 깃든 자유로운 정신의 수호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유교육의 실천과 이론적 규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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