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비평, 희망을 이야기하다 > 교육학

  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뭘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이다. 교사 자신의 삶과 윤리를 만들어가는 '수업'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가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내가 어떻게 가르치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이야기할 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수업과 나쁜 수업의 문제가 아니고 가치의 문제, 본질에 무게를 둘 수 있다.
  수업비평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가치의 문제를 논의하고 개념화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방식이다. 수업비평은 결국 교사가 하는 일, 교사의 삶에 있어 수업이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교사 자신만의 재개념화가 가능하다. 이 책은 교사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자기수업비평 이야기를 담아 엮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비평, 다양한 방법으로 말한다 

제1장  스토리텔링 수업비평: 교사의 배움 공동체
제2장  수업비평 지도 그리기
제3장  ABC 유형의 수업
제4장  질적 방정식으로 수업 펼치기
제5장  수업은 미로 속의 길 찾기이다
제6장  수업비평 오계명

  제2부  교사와 수업 사이

제7장  교사와 관계 맺기, 에피스테메
제8장  25년만에 되찾은 수업
제9장  달별로 풀어본 수업
제10장 무용수업 예찬
제11장 수석교사 이야기
제12장 느낌의 춤 수업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진희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통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지속적으로 일구어 나가는 세상을 위해 페다고그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인문학문, 문화, 여성, 질적연구의 가로지르기를 하고 있다.

심준석 : 사바나(savanna)의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바나의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첫 길은 기다림이라 믿으며 기다림을 실천하고 있다. 즐길 줄 아는 안동중학교 체육교사다.

배준성 : 경북 최북단 석포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체육수업의 진정성이 왜곡된 현실을 바로 잡고자 애쓰고 있다. 언젠가는 체육교육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희망으로 아이들과 '땀의 소통'을 하고 있다.

최원준 : 사벌초등학교에서 3년째 체육전담 교사로 일하고 있다. 즐거운 체육수업,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교사와 학생의 소통, 책임 잇는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꿈과 희망의 체육수업을 실천해가고 있다.

이임대 : 구미 형남중학교에서 1학년 수업을 맡고 있다. 자신이 누렸던 학창시절의 즐거움을 맘껏 펼치지도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교사다. 철저하고 꼼꼼하고 끈질김까지 겸비한 모습을 연기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아이들에게도 보여도 아무렇지 않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윤정기 : 길주중학교에서 수석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내가 가는 곳은 늘 아이들이 북적거린다. 아이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선생님이 되고자 웃는 얼굴을 달고 산다.

한상철 : 예천여고에서 교직생활 여덟 해를 보내고 있다. 딱딱하고 엄격한 밖의 모습과 자상하고 따뜻한 안의 마음을 갖고 있다.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소모임과 교과 연구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선배, 동료 교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윤은향 : 경북지역 초등학교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에게 작은 것을 채워주기 위해 나를 관찰하고 반성한다. 교사라는 이유로 가르치려드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함께 배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배건 : 성희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석교사이다. 나를 위해 나를 돌아보는 수업 후기를 쓴다. 반성과 변화를 실천하면서 학생중심의 수업을 하려고 내 수업을 비평하고 있다. 

박인서 : 경기북과학고등학교의 체육교사. 실천(實踐)에 삶의 무게를 두고 있다. 좋은 체육교사의 모습을 갖추는 것, 바람직한 '나'를 갖추고 사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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