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길」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번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 의도하는 바는 다 같이 옛 어른들의 행적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거기에 포개어 보고 ‘무엇이 모자라는가?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잠시라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다운 삶을 생각하며 올곧게 살아가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반성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 있는 조용한 사색의 오솔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목차
만추의 상념 3
1장 하늘이 내린 효자 13
도암서원 가는 길 15
하늘이 내린 효자 영모당 김질 20
김질의 교우, 그 사람들 29
배향 인물 32
2장 끝내 펴지 못한 지치주의 39
화순 능주에서 사약을 받다 41
정암 조광조, 그는 어떤 사람인가? 46
정암의 왕도정치의 구상 66
글을 맺으며 73
3장 순창에 만발한 실학 77
순창으로 가는 길 79
여암 신경준, 그는 누구인가? 86
여암의 학문과 사상 105
4장 정유왜란과 남원 사람들 115
남원이라는 곳 117
정유왜란과 남원 사람들 122
5장 진안 죽도와 그 천재의 죽음 153
그 천재의 죽음 155
진안 죽도 가는 길 156
정여립, 그는 누구인가 160
정여립의 학문적 성향과 사상 172
기축옥사(己丑獄事) 184
6장 개평리에서 만난 그 효자 201
개평리 일두댁을 찾아서 203
일두의 생애 204
7년간의 유배생활과 사후의 영광 210
일두의 그 거룩한 삶 215
일두의 정치사상 225
일두의 학문적 공간 229
7장 그가 떠나자 선조는 2일간 조회를 폐했다 237
옥계의 가계와 시대적 배경 240
관도(官途)의 길 246
옥계의 학문적 태도와 사상 260
시와 그 감상 274
8장 돈오점수를 주장한 그 스님 287
송광사에서 만난 지눌 스님 289
남기고 떠난 중요한 사상 312
9장 언젠가 다시 만날 인연 있으리 315
이광사(李匡師)의 삶 318
그 처절했던 유배생활 321
원교와 문학 327
원교(圓嶠)의 서예미학: 동국진체(東國眞體)와 원교서결(圓嶠書訣) 342
10장 60전 60승의 명장 359
장군의 가계와 그 성장과정 361
무관으로서의 성장과정 368
임진왜란과 정기룡 장군 376
임란 중의 주요 전투 380
투신자결로 조선인의 기상을 나타내다 395
11장 그리움과 명상의 오솔길 403
영랑(永郞) 생가를 찾아 405
영랑, 그는 어떤 시인인가? 413
기념관에 걸려 있는 시문학파의 시 가락들 420
저자소개
김경식
전북 고창 출신, 서기 1938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원광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교육학(교육학개론, 교육사·철학, 동양교육사, 교육철학 등)을 강의했으며, 군장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후 동신대학교 초빙교수로 학부와 대학원에서 교육학개론, 교육사·철학, 교육사상 등을, 목포대학교에서는 교직과의 교육학개론, 교육사·철학을 강의하였으며 연변대학 사범학원 객좌교수를 역임하였다.
학회활동으로는 한국교육사학회 회장(제17대), 한국교육철학회 감사, 한국비교교육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문예활동으로는 서기 1997년 문예사조에서 수필문학상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등단작으로는 ‘대련에서 만난 여인’,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만추의 선운사를 거닐며’ 등 수십 편이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연정교육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사)한국교육사상연구회 이사로 있으며, 중국에서는 연변대학 사범학원분원 학술위원회 고문,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석좌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