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과 심은록의 대담집이다. 대화로 시작되는 담론(discourse)의 소통이 매우 철학적이다. "현상학"과 "환원"으로 풀어낸 유럽의 철학적 전통이 작가로서의 서용선과 그의 작품들에서도 '낯설지' 않음을 이 책은 간파했다. 인간에 관한 여러 가지 사유의 형식이 시각적 인문학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이 책은 또 새롭게 열어 놓았다.
목차
추천사 5
[프롤로그] 수와 도식이 더는 9
1. '회의하는 나'에서 '지각하는 우리'로 13
환원적 예술 방법론 20
자화상 25
2. 감각화된 역사 33
단종애가 37
사육신, 안평대군 42
3. 현재화된 신화 47
마고 신화 47
상상의 보고인 문화유산 55
4. 예술, 마음에 대한 미래의 증언 59
철암프로젝트와 도구 59
세계의 도시들과 일상의 모습 64
"타자의 얼굴" - 세월호 70
[피날레] 그리고, 마음이 담긴 한 점 그림을 오늘, 보기를 소망하는… 79
도판목록 86
참고도서 88
저자소개
심은록
미술비평가, 전시기획가, 감신대 객원교수로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저서:
『예술아 어디에 있니?』(작품 다니엘 뷔렌, 2015), 『양의의 예술, 이우환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현대문학, 2014),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10』(아트북스, 2013), Daniel Buren, Marc Sanchez, Sim Eunlog, et al. Daniel Buren Les Écrits 1965-2012(Participation/Volume 2 : 1996-2012, Paris : Flammarion, Centre national des arts plastiques 2013), 『내 머리 속의 섬』(그림 오토니엘, 재미마주, 2012), 『나비왕자의 새벽작전, 오토니엘의 예술세계』(ACC 프로젝트, 2011) 등.
최근 전시기획 :
130주년 한불수교 기념 <하늘의 마법사> 빌라데자르 (파리, 2016.5), 유네스코 70주년 기념전시 <제3의 현실, 왕두와 한홍수>, 파리 유네스코 초대전(파리, 2015.9), 130주년 한불수교 기념 및 50주년 파리 ‘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파리, 2015.10)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