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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에 따르면, 컴패션은 감정, 이성, 그리고 행위를 함께 포함한 매우 독특한 덕이다. ‘지행합일’을 넘어서 ‘감지행합일’인 셈이다. 즉, 기존의 ‘알면 행하라’라는 2차원에서 ‘타인과 함께 고통을 느끼고, 실천적 지혜에 비추어 숙고하고, 행하라’라는 3차원적인 감정 지성이다. 컴패션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접할 때 배려(caring)의 원리로 우선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안내하고, 그 맥락을 상상적으로 재구성하도록 탐구시키며, 타인의 번영과 사회정의를 지향한 행위를 하도록 북돋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적 지혜), 루소의 에밀 이야기, 현대 철학의 대가인 마사 너스밤(Martha Nussbaum), 마르틴 루터 킹, 착한 사마리아 사람, 심리학, 인류가 겪고 있는 아픔과 보편적 인간성 복원, 그리고 일상에서 접하는 도덕적 딜레마 등 다양한 세상사 이야기들이 동정(pity), 연민(sympathy), 그리고 공감(empathy)의 개념적 틀에 비추어 앞부분에 서술된다.
컴패션은 가슴 깊이 숨겨져 있는 감정 방아쇠와 같은데 타인의 고통을 접할 때 발생하지만 공감 그 이상의 동력이다. 저자는 보편적 인간성의 준거에 비추어 컴패션한 행위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서술하는데, 그 동력의 표현 방식은 다양하며 도덕적인 화남/분노와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의 중반 이후 타인을 위한 ‘컴패션’(이것이 곧 자기와 우리를 위한 행위임)과 ‘자기-컴패션’(자기를 먼저 사랑하지 못하면 컴패션스러울 수 없다)의 충돌을 다음과 같이 헤쳐나간다: ‘컴패션은 우리에게 타인들을 이해하고, 더불어 관계를 맺으며, 타인들을 돌볼 것을 요구한다. 그런 행위를 실천하고 컴패션을 끌어내기 위해서, 컴패션은 자기없음(selfless)이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에서 긍정적 자기의 형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여기에서 논의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기-사랑과 같이, 자기-사랑이 우리 자신과 타인들의 삶들 모두에 대한 행복한(eudaimonistic) 판단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형식의 자기-사랑은 더 깊고 더 많은 배려를 담고 있을 가능성들을 지속하게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컴패션은 교육의 목적과 교육과정의 목표가 될 수 있는가? 그래서 가르쳐질 수 있는가? 저자는 그렇다고 주장하고 다양한 교육 원리와 사례를 제시한다. 기아, 질병, 천재지변, 보이지 않지만 지금 진행 중인 소위 3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테러, 폭력, 그리고 증가하는 난민, 각 국가마다 사회, 정치, 및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수많은 종류의 불운, 그리고 생존을 위한 노동력의 이주로 인한 갈등 등 현재 우리 인류는 전례 없는 갈등, 불신, 공포, 그리고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다. 저자는 컴패션한 눈, 귀, 느낌, 마음, 탐구, 그리고 행위를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컴패션스러운 학교와 공동체의 배양이 보편적 인간성의 회복과 인류 번영에 필수적이다.
목차
┃한국어판을 위한 저자 서문┃ 3
┃역자 서문┃ 6
도입 15
컴패션에 대한 시대적 요구 19
컴패션과 교육 31
Chapter_ 1 컴패션의 덕 37
서론 37
느낌, 그 이상으로서 컴패션 39
실천적 지혜 44
보편적 인간성 59
결론: 삼중 관계 79
Chapter_ 2 컴패션의 핵심은 정서이다 81
동정(Pity) 87
연민(Sympathy) 96
공감(Empathy) 105
컴패션 분노 122
결론 127
Chapter_ 3 컴패션한 행위들 129
컴패션한 행위 인식하기: 중요한 질문들 131
컴패션한 행위 – 제리코로 가는 길을 바꾸어라? 138
컴패션한 행위의 장애물 150
왜 내가? 책임전가와 방관자 효과 151
상황적 장애들 162
무력감과 컴패션 피로 168
결론 173
Chapter_ 4 컴패션과 자기 175
서론 175
컴패션 그리고 자기-자존심과 자기애 179
아리스토텔레스의 자기-사랑 191
자기-컴패션 199
결론 209
Chapter_ 5 컴패션에 대해 그리고 위해 가르치기: 교육학적 연결 213
서론 213
컴패션에 대한 그리고 위한 교육: 덕 배우기 217
컴패션, 교육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 222
공감적 오류가능성, 배려 육성, 그리고 행복한 판단 233
내러티브들: 문학과 증언들 234
간주관적 의사소통 243
결론 255
Chapter_ 6 컴패션 기관으로서 학교: 교사, 가족, 그리고 공동체 257
교사와 학교 261
학교 261
교사 271
가족들과 공동체들 284
결론 296
글을 마무리하며 299
참고문헌 303
찾아보기 324
저자소개
최석민(Seok Min Choi)
경북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IUC)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하였다.
남부권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장, 국가 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대구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조재식(Jeasik Cho)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전공하여 철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University of Wyoming)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Texas Tech University에서 부교수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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